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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형 웨딩플래너업체, 돌연 폐업으로 예비부부 피해 속출

 

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마이셀프웨딩', '동행웨딩1번지', '웨딩컬처' 등의 이름으로 웨딩컨설팅, 웨딩플래너 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웨딩컬처(대표이사 유미성)가 예고 없이 폐업했다는 소식이다.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6-11, 배강빌딩 B1에는 오늘 오전내내 직원 한 명도 보이지않았다.

 

10만 6천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해당업체 '네이버카페'에는 글씨쓰기 기능이 막혀져 있는 상황이다.

 

이 업체의 한 웨딩플래너는 이날 오전 자신이 관리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제 월급과 퇴직금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도 해고를 당한 상태라 진행 상황과 배상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지 못하니 회사와 이야기를 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인 예비 신부 박모(30)씨는 "이 업체는 30일까지도 2022년 새해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신규 계약을 받고 있었다"며 "그런데 밤 11시쯤 전화가 온 플래너가 저녁 회의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고, 본인도 일개 직원일 뿐이라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피해 예비부부는 수백 쌍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520여명이 가입된 상태다. 오픈채팅방은 현금영수증 또는 계약서 등으로 인증이 되어야만 참여 가능하다.

 

피해자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업체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고 일부 피해자들은 증빙 자료를 수집해 경찰 고소나 소비자보호원 신고 등 법적 대응을 시작하였다. 아직 직장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예비신부는 말도 못하고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웨딩업계 업체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카페 '다이렉트 결혼준비'를 운영하는 곳과 인수협상이 있어왔으며, 협상에서 직원 고용 승계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고용 승계건으로 이 업체 대표와 직원 웨딩플래너들 관계가 틀어져서 피해는 온전히 예비부부들과 웨딩업체들에게 전가되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