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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커플 탄생, 그룹 유키스 훈(31)과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33)...5월 29일 결혼

 

그룹 유키스 훈(31)이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33)과 결혼한다.
 
유키스 훈은 6일 SNS에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소감을 밝혔다.

1991년생인 유키스 훈은 2009년 발라드 가수 여훈민(본명)으로 데뷔했다. 2011년 AJ와 유키스에 합류, 그룹의 리드보컬로 활약해왔다. 유키스 멤버 수현, 기섭과 함께 지난 1월 신생 기획사 탱고뮤직으로 적을 옮겼다.

유키스 훈의 예비신부 황지선은 1989년생으로 2살 연상이다.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2010년 데뷔했으나 두 달 만에 탈퇴했다.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했으나 방송 도중 탈락했으며, 2018년에는 걸그룹 샤플라(S#aFLA)의 멤버로 데뷔한 바 있다.
 

훈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용기 내 글을 쓰게 됐다"라며 자필로 쓴 편지 한 장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 이름은 황지선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분일 수도 있다"라며 "무엇보다 저의 일을 존중해 주고, 우리가 가족을 위해주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을 너무나도 소중히 생각해 주는 그분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이 생겨 오는 5월 29일 식을 올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유키스 훈으로서 멈칫한다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리고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과 응원에 더욱더 보답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이 편지를 빌어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그 누구보다 행복을 기원해 준 우리 유키스 멤버들과 탱고뮤직 식구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는 유키스 훈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탱고뮤직은 6일 "예비 아내는 가수 출신 황지선 씨가 맞다"라며 "과거 작품에서 만난 훈과 황지선은 오랜 연애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유키스 훈, SNS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유키스 훈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떨리는 마음이지만 한자 한자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이 소식을 전함으로써 무엇보다 저를 그 누구보다 아껴주신 팬분들께서 혹여나 서운한 마음이 드시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이 가장 큰 이유였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팬분들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하고 또 고심한 끝에 결정한 길이기에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실 거라 믿고, 이렇게 용기 내어 말씀 전합니다.

사실 저는 교제 중인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은 황지선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일을 존중해 주고, 우리 가족을 위해주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너무나도 소중히 생각해주는 그분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이 생겨, 오는 5월 29일 식을 올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유키스 훈으로서 멈칫한다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리고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과 응원에 더욱더 보답해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빌어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그 누구보다 행복을 기원해 준 우리 유키스 멤버들과 탱고뮤직 식구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는 유키스 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웨딩신문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