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보다 많았다. 이처럼 20대 여성의 혼인 건수는 줄어드는 가운데 40대 여성의 혼인 건수가 늘어나는 요인으로는 20대 여성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구조 변화가 먼저 꼽힌다. 연령별 주민등록 연앙인구(연초와 연말 주민등록인구의 산술평균)에 따르면 20대 초반 여성은 1997년 204만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9000명으로 29.2% 줄었지만, 40대 초반 여성은 같은 기간 168만2000명에서 195만6000명으로 16.3% 증가했다. 그리고, 여자가 연상인 부부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9.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초혼 부부 5쌍 중 1쌍은 연상연하인 셈이다. 한국웨딩신문 유소영 기자 |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올해부터 야외웨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소는 다섯 곳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대통령이 골프장으로 사용했던 드넓은 호수광장, 푸른 잔디가 펼쳐진 헬기장, 음악분수가 있는 대통령기념관 광장,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 호수갤러리, 어울림마당 등이다. 비가 오면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 실내 예식을 하면 된다. 장소별로 1일 1예식으로 운영돼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혼주는 장소 대여료 50만원과 하객들의 청남대 입장료, 음식 비용 등을 부담하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아동 3000원이다. 음식은 청남대와 손잡은 대행 업체가 준비한다. 대통령들이 즐기던 음식과 요리법을 테마로 한 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청남대에서 결혼 후 자녀를 낳은 가족들에게는 평생 무료 입장 혜택도 준다. 청남대는 야외웨딩을 적극 알리기 위해 다음달 열리는 청남대 봄꽃축제인 영춘제 기간에 결혼박람회를 개최한다. 청남대 관계자는 “2009년부터 야외웨딩을 했지만 최근 10년간 5건에 그쳐 이번에 결혼식 장소를 대폭 늘리는 등 손을 봐 야외웨딩 명소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신랑·신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곳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할
전남도는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규모를 1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완화해 지역 유입과 정착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은 도가 지난 2021년부터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도내 거주 조건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하고 사업비도 지난해 대비 12억 원을 증액해 부부 5000쌍을 대상으로 각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남녀 모두 만 49세 이하 청년 부부로 최소 한 사람은 초혼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을 갖춘 청년 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6개월이 지나는 날부터 12개월 되는 날 이내에 거주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가령 신청한 날부터 부부 모두가 전남에 거주하고 부부 중 1명 이상은 결혼축하금을 신청한 해당 시·군에 계속해 거주하고 있다면 신청한 달의 다음 달 10일 결혼축하금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나 시·군 대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올해부터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지급 조건을 대폭 완화해 지원하는 만큼 많은 청년층이 도
최근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최하위 수준인 것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주재로 ‘저출산 대응 2030 청년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 0명대의 합계출산율이 지속되고 본격적으로 초고령·인구감소사회로 진입하자 정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청년들에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2일에도 ‘제1차 미래와 인구전략 포럼’을 열고 청년들과 소통을 확대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1차 저출산 긴급대응 전문가 간담회’, 지난 3일에는 ‘2차 전문가 간담회’를 연속으로 개최했다. 특히 ‘2차 전문가 간담회’ 당일에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78명(잠정)으로 발표되면서 정부는 충격을 받았다. 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 OECD 내에서도 꼴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합계출산율 0.78명, 아이 1명을 낳지 않는 부부가 많다는 뜻이다. 지난 2월 22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미래와 인구전략 포럼'에서 최슬기 교수는 '한국인의 가족 및 결혼 가
경기도(지사 김동연)는 25일 행사·회의목적의 업무용 공공시설을 저렴한 비용에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서비스 공공웨딩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공웨딩홀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 구청사 내 잔디마당과 의왕시청 대회의실, 수원박물관 야외전시장, 성남시청 너른못, 여주세종문화재단 감고당, 고양시청 일산호수공원, 포천여성회관 대회의실 등 7곳이다. 공공웨딩홀 서비스는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공공웨딩홀 서비스는 시설별 위치와 대관료, 편의시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 공공웨딩홀 종합안내 페이지와 각각의 시설을 세부적으로 확인한 뒤 대관 신청을 할 수 있는 예약신청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은 야외시설로 3월부터 11월까지 예식이 가능하며, 사용료는 2시간당 5만원이다. 또한 신부대기실 용도의 실내 공간과 넓은 주차장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잔디마당 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직장 및 학교에 재직 또는 재학 중인 도민으로, 이용예정일로부터 최소 7일 이전에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신청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인기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의 김두현ㆍ이유미와 함께 자동차 라이브 방송 ‘리본쇼’를 17일 오후 5시 공식 유튜브 채널 ‘리본카’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본쇼는 신혼부부와 20년차 부부가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알맞은 차량을 찾아가는 과정을 콩트를 통해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에서 ‘부부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이유미와 개그맨 김두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싱글벙글’은 부부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대표 콘텐츠 ‘부부 시리즈’를 기반으로 구독자 86만ㆍ최근 30개 동영상 평균 조회수 158만에 육박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이다. 방송은 ‘N년 차 부부가 갖고 싶은 차’를 콘셉트로, 기혼 고객의 결혼 연차에 따라 적합한 차량 정보를 스케치 코미디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을 즐기고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신혼부부에게는 기아 ‘셀토스’가 추천 된다. 또한, 신혼부부는 곧 2세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2열 공간까지 고려한 기아 ‘모하비’도 추천 차량이다. 마지막으로 경제력이 있으면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찾는 20년 차 부부에게는 마세라티 ‘
평균수명이 늘자 제2인생을 찾아 60대 이상 혼인·재혼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구조 변화와 코로나 등으로 결혼 적령기인 20·30대의 혼인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새로운 배우자를 찾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은퇴 후 안정적인 경제력을 가진 노년층 사이에서 여생을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황혼 재혼으로 분출된 결과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60세 이상 남성과 여성의 혼인(초혼 및 재혼) 건수는 각각 6790건, 4435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 4930건, 2074건에 비해 2000건 가까이 늘었다. 이는 재혼 노년 인구가 많아진 영향이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남녀의 재혼 건수만 별도로 보면 2011년 남성 4769건, 여성 1951건에서 2021년 남성 6460건, 여성 4197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재혼에 성공한 회원 중 50세 이상의 비율도 남성이 28.9%, 여성이 16.8%로 늘었다. 새로운 반려자를 만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중년·노년을 위한 각종 소개팅·미팅 서비스나 온라인 카페와 소모임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부 김 모씨(63)는 "이 나이에 재혼하고 싶어서 새로운 사람
경남 의령군은 올해 예비부부 웨딩 촬영 비용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의령군은 청년 지원책으로 작년에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 이사 비용지원,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중고차 구입비 지원까지 참신한 아이디어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의령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삶 전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령청년 희망프로젝트사업 2022년 ‘청년정책 패키지’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청년정책 패키지’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이 행복한 의령을 만들기 위해 관내 청년과 청년단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일자리·주거·문화·이동권 보장·봉사활동·청년유입 등 6개 분야 8개 사업을 말한다.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 청년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사업,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 청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사업이 작년 한 해 동안 진행됐다. 이 중 생애 최초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청년정책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운전면허 취득비용
충청남도 서천군은 2일 올해부터 결혼 후 지역에 정착하는 신혼부부에게 충남도 내 최대금액으로 결혼정착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청중장년층의 안정적 정착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된 이번 결혼정착금 제도는 지난해 12월 ‘서천군 인구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지원금액은 한 부부당 770만원이며, 혼인신고 1년 후 최초 200만원을 주고 2년 후 270만원, 3년 후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로부터 부부가 계속해서 서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부부 중 한명 이상이 만 18세~49세이어야 한다. 배우자가 관외 거주 시라도, 혼인신고일로부터 30일이내에 관내 전입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국제결혼의 경우 국적 취득 후 신청 가능하며, 재혼의 경우도 가능하다. 단, 동일 배우자와의 재혼, 부부 모두 이미 결혼정착금을 받은 경우에는 지급에서 제외된다. 지급 받는 중에 전출(전출 후 재전입 포함), 사별, 이혼 등으로 요건 미 충족 시에는 지급이 중단된다. 신청은 혼인신고 해당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코로나19 및 경제침체 등으로 생활여건이 불안한 청중장년층에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방안들을 내놨고, 그 가운데 하나가 주택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칭 "안심 전세 애플리케이션" 출시인데, 시장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앱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대책인데, 임차인이 해당 주택의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임차인이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 적정한 전세가나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거래할 경우 일명 깡통전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전세사기 피해는 2030세대에 집중돼 있는데,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로 의심되는 사례 106건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결과, 피해자는 30대가 50.9%, 20대가 17.9%로 비교적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주택 계약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악성 임대인, 전세사기 공모자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에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보 비대칭까지 발생하자 사기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