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은 지난 4일 청년 생활 안정 지원과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구당 최대 600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최근 10년간 혼인 건수가 258건에서 139건으로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출생아수는 442명에서 238명으로 줄어 향후 거창군의 이끌어갈 미래세대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결혼하면 아기는 낳는다’라는 청년 의견과 ‘금전 문제를 결혼 못 하는 이유와 안 하는 이유 1순위’로 꼽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의 실질 문제해결과 미래 대책을 위해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되었다. 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신혼부부 100가구에 3년간 총 60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대상은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부부로서 2022년 1월 1일 이후 혼인 신고한 부부 중에 1명 이상이 초혼이어야 한다. 거주 요건은 혼인신고 시 부부 중 1명 이상이 관내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고, 최초 신청 시에는 부부 모두 군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조건에 해당하는 청년 부부는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 행복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
서울시는 9~10월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 ‘그린웨딩’을 올릴 신혼부부 16쌍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웨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예비부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공원 결혼식이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7년부터 공원 내 그린웨딩을 운영 중이다. 2017~2020년 평균 11건의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30건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남산 호현당은 60인, 용산가족공원은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진행한다. 시는 신혼부부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결혼할 수 있도록 하루 한 건의 예식만 진행한다. 결혼식은 공휴일을 제외한 주말에 가능하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직장을 둔 예비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동기와 결혼식 계획안 등이 적힌 신청서를 받는다. 심사 후 최종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사전 설명회를 열어 결혼식 안내와 협력업체를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웨딩신문 이지영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충장로의 옛 명성 회복과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예비사업인 '명가골목 충장45 유네스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주민들에게 1년 이내 단기간에 완료 가능한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참여 확대 및 공동체 중심의 도시재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추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는 호남 최대상권의 명성을 되찾고자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충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재생 예비사업 '명가골목 충장45 유네스코'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동구는 지난해 주민과 상인, 청년작가, 문화기획자, 사회적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하였고 충장로 4 · 5가에 직면한 의제 발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충장로 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호남 최대의 상권이자 광주 문화예술관광 중심지로 자리를 지켜왔지만 1
부산 향토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올해 9년째 지역 중증장애인들의 화촉을 밝혀주고 있다. 25일 오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33회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을 대선주조가 후원했다.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은 부산 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세 중증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1987년 15쌍을 시작으로 총 205쌍이 연을 맺었다. 대선주조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48쌍의 부부가 사랑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결혼식에 앞서 대선주조 차재영 상무가 후원금 전달과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선주조 이영택 부장은 부산 지체장애인단체 협의회로부터 9년간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결혼식엔 5쌍의 부부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다. 이들 부부 가운데 최고령인 75세 강연휴 씨와 73세 박정자 씨는 특별한 사연으로 주목받았다. 1968년 혼인 후 53년 만에 결혼식 올린 것이다. 그동안 경제적 형편으로 예식을 못 올렸던 부부는 더 끈끈한 부부애를 다지게 됐다. 두 사람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살아오며 힘들고 어려운 날도 많았지만 서로 의지하고 살다보니 결실을 보는 것 같다
부산시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부산광역시 결혼친화환경 조성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을 제정한 김태훈 부산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연제1)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심리적, 재정적 부담감을 완화하고, 지역 사회에 결혼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조례안 제안설명에 나선 김 의원은 “부산은 10년 만에 결혼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비혼 문화 확산 및 주택 마련과 결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초혼 연령대가 높아지는 등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가 가결됨에 따라 부산시는 매년 결혼친화환경 조성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조례에는 고비용 혼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 관내에 공공 결혼식장을 건립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결혼 축하금 지급 및 공공결혼 서비스 제공 등 결혼 친화적 정책들 또한 실현 가능하게 됐다. 김 의원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미래를 설계할 때, 걱정보다는 기대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며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가족이라는 공동체 울타리에서
전북 남원시가 광한루원 내 새로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웨딩 포토존'을 조성했다. 시는 최근 사랑의 도시 남원의 이미지와 광한루원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웨딩 컨셉의 돌담 꽃길 및 포토존 꽃 장식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포토존은 국내 꽃 장식부문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플로리스트 서원택 원장과 5명의 플로리스트가 참여, 광한루원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이들은 아름다운 광한루원에서 가족·연인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화이트그린과 브라운계열의 조화(라넌큘러스, 겹장미, 갈대, 리시안셔스 등)로 장식,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독창적인 웨딩 포토존을 구성했다. 시는 이번 포토존 조성을 통해 광한루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이나 3분 이내 동영상을 찍고 자신의 SNS에 게재·홍보하는 ‘SNS 사진 컨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지호 관광시설사업소장은 “광한루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질 새로운 포토존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기 바란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관광지 내에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확충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지난해 혼인 건수가 20만건 이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높아졌다.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하는 추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혼인·이혼신고서 접수 기준)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천건으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10년 전인 2011년 32만9천건이었으나 2016년(28만2천건) 20만건대로 떨어졌고 5년 만에 10만건대로까지 떨어졌다. 2016년 7%, 2017년 6.1%, 2018년 2.6%, 2019년 7.2%, 2020년 10.7%, 지난해 9.8% 등 해마다 가파른 감소 폭을 보인 결과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11년의 58.7% 수준에 불과하다. 혼인 건수는 남자는 30대 초반(-10.3%), 여자는 20대 후반(-14.4%)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도 지난해 3.8건으로 전년 대비 0.4건 줄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최근 혼인 감소 폭이 큰 편인데 혼인을 많이
유한킴벌리가 ‘2022 온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1만쌍의 신혼부부를 자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38년째를 맞는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나무심기를 포함한 모든 비용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에서 지원한다. 2022년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온택트 나무심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자 중 선발될 신혼부부 1만쌍은 ‘우푸푸 지구력 숏폼 챌린지’ 등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중 10쌍은 신혼부부를 대표해 4월 2일 토요일 용인 석포숲(국유림)에서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다. 해당 식재지는 탄소중립의숲 1호로 조성되는 곳으로, 올해 약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대표 신혼부부들이 나무를 심는 모습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며, 모든 참여 부부의 이름은 2022년 신혼부부나무심기 조성 참여자 명단에 등재되어 미래세대
서울 구로구의 이모(36) 씨는 최근 예식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올 연말 결혼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서울 곳곳의 예식장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고 있지만 늦은 저녁 시간대를 제외하면 이미 올해 예약은 종료된 상황이라는 말만 들었다. 이 씨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식장 예약은 걱정도 하지 않았는데, 예상과 너무 달라 당황스럽다”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일정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달까지 식장을 구하지 못하면 결혼을 내년 초로 미룰 예정”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예식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결혼을 하는 예식수가 줄었지만 예식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예식장 수 급감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좁아진 예비부부들은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이중고’까지 호소하고 있다. 7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예식장 사업체 수는 783개로 2년 전(890개)보다 12.02%(107개) 감소했다. 이는 전체 업종 중 간이주점(-24.99%)과 호프전문점(-19.7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예식장이지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는 사업체수는
전북 진안군이 관내 관광지에서 야외결혼식을 거행하는 신혼부부에게 25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진안군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외결혼식 유치를 통해 관내 관광 명소 및 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결혼식 운영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모집 대상은 3월부터 11월까지 결혼식을 진행할 예비신혼부부 8팀이다. 결혼식은 관내 문화관광명소인 산약초타운, 마이돈테마공원, 명인명품관, 용담호변, 부귀면 메타세쿼이아길 중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장소를 선정해 진행할 수 있다. 신청할 예비부부는 별도의 신청 자격은 없으나 피로연으로 관내음식점을 이용 해야하는 조건이 있으며 결혼식 후에는 SNS, 블로그,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한 진안군 관광홍보에 동참해야 한다. 특히 결혼식 당일에는 ‘진안군 코로나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예비부부는 결혼식 장소 세팅 및 진행과 관련해 부부당 최대 250만원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 관광과 관광정책팀(☎063-430-25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안군 관광과장은 “진안군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야외결혼식 지원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