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수련원과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가 도민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두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당신의 웨딩드레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소'가 17일 오전 10시 수련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여러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80·90대 부부, 사별한 후 자식과 함께 사진을 찍게 된 참여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도민들이 참여, 촬영에 나선다. 소식을 들은 고성 출신 남동환 사진작가가 흔쾌히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고 도여협 회원들도 참가자들의 화장과 머리 손질 등을 돕기로 했다. 전금순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결혼식을 못 올리고 꿈만 꾸던 분들이 참여하게 돼 더욱 훈훈하고 뜻깊다”고 알렸다.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은 “여러 곳에서 웨딩드레스 대여, 사진 촬영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코로나19로 모두 우울한 상황이지만 이번 행사가 도민들의 힘을 북돋는 따뜻한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서울시는 기관별로 제각각 흩어져있는 청년‧신혼부부 관련 주거지원 정책을 총망라해 담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금융지원’, ‘공공주택’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월세 대출, 보증금 이자 등 금융지원과 행복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공공주택 지원 사업도 담겨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택도시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 기관의 금융‧주택지원사업도 함께 수록해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별로는 청년, 신혼부부, 그 외 연령 및 계층으로 나눠 자신에게 해당하는 지원 사업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은 만19~34세와 만35~39세, 신혼부부는 결혼 7년 이내, 6개월 내 결혼 예정 등으로 세분화했다. 청년‧신혼부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계층이 신청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도 소개하였다. 특히 서울시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청년월세지원사업과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등도 지원대상과 내용, 절차 등 핵심내용 위주로 알려준다. 이번 가이드북은 서울시, 정부 기관 등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 (남성 401명, 여성 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주택(신혼집)을 제외한 평균 비용은 총 4,720만원이었다. 각 항목으로 보면 혼수 1471만원, 예식홀 971만원, 예단 789만원, 예물 717만원, 신혼여행 379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07만원, 이바지 86만원 순이었다. 신혼부부들은 주택마련을 가장 어려워 했으며 신혼집 형태는 전세가 49.1%, 자가가 36.5%, 월세는 5.8%, 반전세가 4.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신혼집 자가비중은 26.5%였다. 가장 축소하고 싶은 비용으로는 예단(31.1%)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이바지(27.4%), 예물(11.3%), 웨딩패키지(10.6%), 예식홀(7%), 혼수(4.5%)를 선택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45.2%는 부모 도움 없는 자립 결혼이 충분하다는 의견이었으며, 대부분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20.7%, 일부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 20.1%, 절대 불가능하다는 14%로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특히, 집값 안정이 결혼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기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토대로 생산ㆍ학력ㆍ병역자원 등 주요 분야별 인구를 재 예측했다. 수정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737만 9000명이던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2025년 3561만명으로 176만 9000명(4.7%) 줄어든다. 이후 그 감소폭이 확대되고 50년 후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장기간 계속되는 저출산 기조로 2020년~2025년 사이 초등학생 수가 14.2%, 대학생은 23.8% 줄어들 것으로 보았고 같은 기간 중학생은 2.7%, 고등학생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세가 이어지며 2020년 788만 8000명이었던 학령인구는 2040년 446만 8000명이 된다. 이와 함께 병역자원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병역의무가 발생하는 20세 남성 인구는 유소년 감소로 인해 2020년 33만 4000명에서 2025년 23만 6000명(-29.5%), 2040년 15만 5000명으로 하락한다. 기재부는 ”병역자원 감소, 병 복무 기간 단축 등으로 적정 상비 병력 유지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부산ㆍ대구 등 일부 광역
1949년 중국 공산당 창당 이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직접 청년층의 결혼 중매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지난 11일(현지 시각)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청년지부 소속 지방공무원들이 중매 역할을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산둥성에서 열린 미혼 남녀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싱글들이 나이부터 직업, 수입까지 상세히 기재하며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이날 공산당원인 장샤오게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애하고 결혼해야 할 나이가 됐지만, 직업 특성 그리고 코로나 시국으로 여성들과 잘 마주치지 않으며 주변에 마땅한 사람도 없다”면서 “사교계를 넓히고자 (공산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6세 엔지니어인 리창거는 “(공산당이 주최한) 공식 행사인 만큼 더욱 공신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중매 사이트들이 있지만 개인정보를 입력하게되면 스팸 전화를 받을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샤오펑은 가족들이 혼인을 재촉하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압박감이 커진다”고 전했다.안후이성에서도 지역 공무원들이 젊은이들을 연결하기 위해 중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등록된 회원은 성, 키, 회사, 수입
미국 보스턴 대학의 경제학 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선정된 바 있는 '로렌스 코틀리코프' 박사는 '돈을 벌고 싶으면 결혼을 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11일(현지 시간) CNBC에 기고한 글에서 "돈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사랑이 돈 보다 우선한다"면서도 "자신의 삶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코틀리코프 교수는 결혼정보업체 ‘웨딩 리포트’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에는 1984년 이후 가장 많은 250만 쌍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며 경제학자로서 자신은 이를 적극 반긴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은 중매업자가 아니며 단지 결혼이 서로간에 어떤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지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결혼과 돈을 연결시키는 것은 학자로써 거북하지만 미국내 결혼 관련 앱과 웹 사이트들의 자료들이 결혼은 경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의 장점으로 결혼 한 뒤 9개월이 지나면 (배우자 사망시) 미망인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년 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이혼한 배우자나 사별한 배우자에게 혜택들이 돌아가기에 동거보
호텔관광분야 단일특성화 호텔학교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가 호텔에서 생활하고 교육받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실무중심의 스위스식 호텔관광학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호텔학교 한호전은 스위스 호텔학교 SHMS와 MOU를 체결해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호전에서 SHMS 디플로마를 취득할 수 있다. 한호전 교육과정 졸업 후 스위스 호텔학교 SHMS 학사과정 편입 시 2년 교육과정을 인정하여 3학년(1년) 교육과정을 마치면 스위스 SHMS 학사학위(Swiss SHMS Bachelor)와 영국더비대학교 학사학위(British Derby University Bachelor)까지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특급호텔 현직 호텔리어가 한호전 호텔관광학과정 교육 자문단으로 참여해 입사 전 배워야 하는 호텔프론트, 호텔객실관리, 호텔식음료, 호텔서비스 4대 영역의 커리큘럼으로 나뉘어 호텔 각 분야에 대해 현장 전문교수진들이 교육하고 있다”며 “전문가가 참여해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어 호텔경영학과대학과 차별화된 관광학과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호텔학교 한호전은 재단에서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 규모가 더욱 확대된 ‘익산형 기본주택’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익산형 기본주택을 활용한 든든한 주거 사다리 구축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기반과 청년층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간 아파트 분양 시 사업자와 협의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 공급 물량을 법적 최대한도로 높여 전체 물량의 30% 까지 공급한다. 이어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해 청년·신혼부부들의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을 확 줄인다.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 시 대출이자의 90%, 연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혜택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이 목돈 없이 보금자리 임대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적률 완화로 민간 임대 주택의 특별 공급 물량을 늘리고 신규 공급 시 익산 거주자 우선으로 분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해 청년층에 대한 결혼·출산 인센티브를 늘리고 국민연금 제도 개선도 검토한다. 정부는 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달 출범하는 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논의 방향을 공개했다. 정부는 저출산 추세를 단기간에 반등시키기 위해 모든 부처를 동원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결혼과 출산을 고민 중인 청년층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력하게 보완할 방안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결혼과 출산에 차별적인 세제·금융제도를 개선해 지원을 늘리고 난임가정 지원도 확대한다. 부부 육아유직 활성화, 육아·돌봄 지원 확대 강화 등을 통한 영아기 집중 투자 보완 방안도 마련한다. 지역별로 제각기 다른 결혼·출산 지원 혜택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재정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 일자리·주거·교육·근로환경 등 구조적 문제를 풀 방안도 고민할 계획이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년부양비가 빠르게 상승하는 한편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적자 전환도 눈앞에 다가온 만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포항시는 저출생 극복 및 작은결혼식 문화를 활성화하고, 출산·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작은결혼식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작은결혼식'은 고비용 결혼식에 대한 부담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포항시와 협약업체에서 결혼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포항시에서 부담하는 비용 100만 원과 협약업체(스튜디오 루다, 티파니웨딩, 포토피아)에서 제공하는 100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웨딩장소, 웨딩세팅, 신랑·신부 예복 및 헤어, 메이크업, 부케 등을 제공해 예비 신랑·신부가 부담없이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둔 예비 신혼부부 총 10쌍으로, 신랑·신부·혼주를 포함한 양가 합산 하객인원이 50명 이하여야 한다. 또한, 결혼식 진행과정이 사진 촬영되고 홍보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결혼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사항 등 작은결혼식 취지에도 부합해야 한다. 조현미 여성가족과장은 "작은결혼식을 통해 결혼을 하고 싶어도 고비용 결혼문화로 결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합리적인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