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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다이'의 T&W코리아, 웨딩홀 사업에 전념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해산물 전문 뷔페 프랜차이즈 '토다이'를 정리하고 웨딩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T&W코리아가 한국성장금융투자의 지원으로 3개월만에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게 됐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을 돕는 정책 자금이 본격적으로 집행되면서 기업들의 재기 성공 사례가 이어질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SG PE는 최근 T&W코리아에 자금대여(DIP금융) 및 전환사채(CB) 인수 형태로 약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두 운용사가 지난해 성장금융의 출자를 받아 공동 조성한 2,55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PEF) 중 일부를 투입하는 것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주도의 구조조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성장금융, KDB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과 시중 은행 등이 출자해 조성한 모태펀드다. 구조조정 대상 및 부실 징후 기업과 함께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혔다.

'토다이'를 운영했던 T&W코리아는 지난해 뷔페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서울에 위치한 4개의 웨딩홀만 남겨둔 상황이다. 웨딩홀 사업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결국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회사의 2대주주인 프랙시스캐피탈과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영업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을 제안했다. P플랜은 회생절차 개시 전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고, 법원의 인가 직후 계획안에 따라 채무 조정과 신규 자금으로 법정관리를 단기간에 졸업하는 워크아웃 제도다.

감자 및 채권단 출자 전환이 이뤄지면서 T&W코리아의 주주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은 보유하던 회사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2대주주에서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T&W코리아는 이르면 3개월 안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하게 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의 사용처는 차입금 전액을 변제한 후 나머지는회사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3개월 후 실적은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이슈와 연관이 높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