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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절되지 않고 매년 발생하는, 웨딩플래너 사기 사건

 

지난 밤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620회’에서는 다빈(가명) 씨와 승준(가명) 씨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막 결혼한 신혼부부인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현실은 자신의 웨딩플래너로 인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빈 씨 부부는 웨딩플래너 천 씨(가명)의 블로그를 보고 후기에 감동해서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이후 결혼식 장면이 담긴 영상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다빈 씨에게 누군가 고소장을 보냈는데 그 사람은 바로 다빈 씨 부부의 결혼식을 담당했던 웨딩플래너 천 씨(가명)였다. 

다빈 씨는 결혼식 하겍들에게 줄 꽃을 준비하게 했지만 그 역시 없었고 이후 본식 영상을 받기 위해 전화를 계속했지만 담당자는 받지를 않았다. 전화를 받아도 천 씨는 아기가 아파서 정신이 없다는 이유로 대화를 미뤘고 영상 작가에게 직접 통화해보니 웨딩영상이 없다는 말을 전했다.

이후 다빈 씨는 블로그에 천 씨에 대해 올렸고 이후 다빈 씨에게 천 씨의 고소장이 날아온 것이다. 다빈 씨는 이후 자신과 같은 사례자가 많은 것을 알게 됐고, 특별한 대우를 해주겠다는 이유로 완납 620만원을 요구했으면서 영상까지 없다는 것을 알고 환불을 요구하자 연락을 끊어버리는 말도 안되는 적반하장 모습을 천 씨는 보였다.

다른 사례자는 결혼식을 2주 남겨 놓고 대관료를 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천 씨가 예식장에 대관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황당한 것은, 다빈 씨처럼 이런 사기 사건을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사람에게는 겁을 주기 위해 고소장을 보냈다. 자신의 후기는 깨끗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천 씨가 고소장을 보낸 사람은 최소 20명이다.

한국웨딩신문 강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