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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아이패밀리SC'

 

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는 올해 상반기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공모 구조를 비롯한 기업공개 전략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공모주 청약까지는 대략 5~6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아이패밀리SC가 계획대로 6월 달까지 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아이패밀리SC’는 2000년 2월 설립된 웨딩컨설팅 기업이다. CEO인 김태욱 대표 보다 아내인 채시라가 더 유명하다. 원래 사명은 아이웨딩 네트웍스였으나 2012년 국내 웨딩컨설팅 방식으로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지금의 ‘아이패밀리SC’로 변경했다. 사명을 바꾼 2012년에는 교보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했었으나, 해외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중국 등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장을 하다 실패를 맛보았다. 그러나 그 시기 화장품 분야의 사업 아이템을 얻고 2016년 론칭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rom&)을 기반으로 립틴트, 립스틱, 아이섀도우,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파운데이션, 쉐딩, 하일라이터, 블러쉬 등을 판매해 매출을 높이고 있다.

 

국내는 색조화장보다 기초화장이 우세한데 틈새시장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35.8%를 소유한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다. 창립해인 2001년 6월 아이패밀리SC 최고 경영자(CEO)에 올랐다. 이후 20여 년 동안 경영을 맡아서 작년 기준 연 매출 700억대 후반을 이뤄내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 시켰다.

 

10년만의 코스닥 등록 재도전은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밀리SC는 2020년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매출액과 손익 모두 2배 급격히 증가했다.

 

위 매출 중 상품매출(화장품, 의류, 가전 등)이 728억 원으로 92%를 차지하며, 웨딩컨설팅 및 돌잔치 등은 56억 원으로 7%, 광고 등으로 8억 원(1%)을 올렸다. 쇼핑몰을 통한 상품매출 비중이 월등하고 타 매출부문은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웨딩관련 업체로써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