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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0년 혼인건수는 약 814만쌍으로 사상 최저...중국 당국이 직접 청년층의 결혼 중매에 나선다

 

1949년 중국 공산당 창당 이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직접 청년층의 결혼 중매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청년지부 소속 지방공무원들이 중매 역할을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산둥성에서 열린 미혼 남녀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싱글들이 나이부터 직업, 수입까지 상세히 기재하며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산당원인 장샤오게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애하고 결혼해야 할 나이가 됐지만, 직업 특성 그리고 코로나 시국으로 여성들과 잘 마주치지 않으며 주변에 마땅한 사람도 없다”면서 “사교계를 넓히고자 (공산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6세 엔지니어인 리창거는 “(공산당이 주최한) 공식 행사인 만큼 더욱 공신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중매 사이트들이 있지만 개인정보를 입력하게되면 스팸 전화를 받을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샤오펑은 가족들이 혼인을 재촉하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압박감이 커진다”고 전했다.

안후이성에서도 지역 공무원들이 젊은이들을 연결하기 위해 중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등록된 회원은 성, 키, 회사, 수입 등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혼인율은 814만쌍으로 2013년 1347만쌍 과 비교해 현저히 감소했다.

 

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