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웨딩신문 이나경 기자 | 임산부가 임신 전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전후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여성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태아의 성별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7일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 대학 정신·뇌·행동 연구센터의 마리아 라미레스 교수 연구팀은 임신 전후 약 3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 108명을 대상으로 임신 8~10주 사이에 모발 샘플을 채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두피 가까이에서 길이 3cm의 모발 한 가닥을 채취해 분석하면 지난 3개월 사이에 분비된 코르티솔 측정이 가능하다. 또 연구팀은 스트레스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몇 가지 심리검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나중에 여아를 출산한 여성은 남아를 출산한 여성보다 임신 전후 코르티솔 수치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스트레스가 출산과 신생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임신 중 환경호르몬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산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멜라니 제이컵슨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1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임신 중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임신 중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평균 8% 줄고 산후 우울증 위험이 50%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프탈레이트가 산후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해당 임산부들의 임신 중 소변과 혈액검사를 통해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 수치를 측정했다. 그리고 출산 4개월 후 산후 우울증 진단에 사용되는 에든버러 산후 우울증 척도(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변 중 프탈레이트 수치가 높은 여성은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멘스 주기와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았다.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는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임신 중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셨고 10명 가운데 3명 가까이는 임신 중 매일 3잔 넘게 커피를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알코올이나 흡연, 카페인 노출은 뱃속 태아의 위험 출산은 물론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돼서 여러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는 특히 3개월 전부터 술을 마셔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진행된 ‘우리나라 임신 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서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11.58%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이 중 1.43%는 임신 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시면 태아의 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바로 영향을 끼쳐 아이에게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선천성 장애(기형 및 중증질환 포함)를 진
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성 장애, 임시중독증, 당뇨 등 임신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최근 5년간 2016~2020년 분만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산모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임신합병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병원의 분만환자 1만3144명 중 38.2%가 임신합병증이 있었다. 임신합병증 비율은 35세 미만에서 35.4% 수준이었지만 35세 이상에서는 42.9%까지 높아졌다. 35~39세는 41.5%, 40세 이상은 51.9%였다. 임신합병증은 고혈압성 장애, 임신중독증, 당뇨,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태아이상 및 기형, 조산을 기준으로 했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조주형 주임과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산모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임신합병증 비율이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과 임신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만35세 이상 고령임신부가 많아지고, 앞으로 임신합병증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산모의 경우 여러 가지 기저질환의 가능성이 높고 당뇨병, 고혈압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자궁근종이 쌍태아 임신 중 합병증과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 김미라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BMC 임신과 출산’(BioMed Central Pregnancy and Childbirth)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미라 교수팀은 강남차병원에서 쌍태아를 출산한 1388명의 산모 중 자궁근종이 있는 산모, 기존에 자궁근종제거술을 받은 산모, 자궁근종이 없는 산모로 구분해 자궁근종이 쌍태아 출산과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출생 주수, 37주 이전의 조산 비율, 34주 이전의 조산 비율을 분석한 결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출산한 신생아의 체중에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또 조기진통, 조기 양막파수,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자궁경부무력증, 산후 출혈 등 합병증 분석에서도 자궁근종과 수술 이력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 김미라 교수는 “자궁근종이 있거나 수술을 한 쌍태아 임산부의 경우 합병증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실제 조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