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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7월부터 해외여행... 싱가포르-타이완 등 우선 검토

 

한국웨딩신문 문이레 기자 |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여행객은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권역)을 적용받아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트래블 버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란 여행안전권역으로 풀이되며 방역관리에 대해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들끼리 마치 비눗방울로 감싸듯 그 안에서 자가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논의 중인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으로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를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제한한다. 운항 편수는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방역 상황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단체여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개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단계적 접근은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단체여행을 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다음과 같다. 출발 전 최소 14일 동안 출국 국가에서 체류해야 하고,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출발 3일 이내에 코로나 검사 및 음성 확인이 필요하다. 도착 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한 뒤 코로나 검사 후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가 면제된다.


예상 도입 시점은 7월이다. 정부는 운항횟수·이용인원, 세부 방역관리방안 등 방역당국·상대국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화물 운송 덕에 흑자를 보고 있는 대형항공사들보다는 저가항공사(LCC)들에게 트래블 버블이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