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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혼인건수, 올해는 1984년 이후 가장 많은 250만 쌍(약 500만 명)의 결혼식 예상

 

미국 보스턴 대학의 경제학 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선정된 바 있는 '로렌스 코틀리코프' 박사는 '돈을 벌고 싶으면 결혼을 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11일(현지 시간) CNBC에 기고한 글에서 "돈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사랑이 돈 보다 우선한다"면서도 "자신의 삶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코틀리코프 교수는 결혼정보업체 ‘웨딩 리포트’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에는 1984년 이후 가장 많은 250만 쌍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며 경제학자로서 자신은 이를 적극 반긴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은 중매업자가 아니며 단지 결혼이 서로간에 어떤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지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결혼과 돈을 연결시키는 것은 학자로써 거북하지만 미국내 결혼 관련 앱과 웹 사이트들의 자료들이 결혼은 경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의 장점으로 결혼 한 뒤 9개월이 지나면 (배우자 사망시) 미망인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년 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이혼한 배우자나 사별한 배우자에게 혜택들이 돌아가기에 동거보다 이롭다고 했다.

반면 이혼에 대한 대비도 항상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법률회사 ‘윌킨스 & 핑크바이너’의 통계에 따르면 초혼 부부의 41%가 이혼을 하거나 별거 상태로 들어가며, 재혼부부는 60%, 3혼 부부는 73%가 결별로 끝난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확신하며 매번 결혼을 하지만 자신들 같은 경제학자들은 이를 ‘비합리적인 기대’라고 말한다"면서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삶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결혼을 하고 인생을 즐길돼, 이별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에 대한 대비도 하면 된다고 전했다. 

 

한국웨딩신문 이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