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국내 난임 시술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진료행위(검사/수술 등) 통계에 따르면 난임 시술 환자는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1만2569명에서 12만3322명으로 약 9.8배 증가했다.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흔히 노산이라고 하는 고령 임신은 만 35세 이상의 여성의 임신을 의미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생식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자연임신 확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또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생길 확률도 커지고, 젊은 여성에 비해 체중 관리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임신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여러 다양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요즘은 20~30대 젊은 여성들 중에서도 자궁근종, 난소낭종 같은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는 양성질환이기는 하지만 혹의 크기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자연임신을 방해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꼭 필요한 수술인지 여부를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이다. 임신 전에 무턱대고 수술부터 했다가 임신이 어려워지
한국웨딩신문 이나경 기자 | 임산부가 임신 전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전후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여성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태아의 성별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7일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 대학 정신·뇌·행동 연구센터의 마리아 라미레스 교수 연구팀은 임신 전후 약 3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 108명을 대상으로 임신 8~10주 사이에 모발 샘플을 채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두피 가까이에서 길이 3cm의 모발 한 가닥을 채취해 분석하면 지난 3개월 사이에 분비된 코르티솔 측정이 가능하다. 또 연구팀은 스트레스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몇 가지 심리검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나중에 여아를 출산한 여성은 남아를 출산한 여성보다 임신 전후 코르티솔 수치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스트레스가 출산과 신생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임신 중 환경호르몬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산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멜라니 제이컵슨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1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임신 중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임신 중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평균 8% 줄고 산후 우울증 위험이 50%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프탈레이트가 산후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해당 임산부들의 임신 중 소변과 혈액검사를 통해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 수치를 측정했다. 그리고 출산 4개월 후 산후 우울증 진단에 사용되는 에든버러 산후 우울증 척도(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변 중 프탈레이트 수치가 높은 여성은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멘스 주기와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았다.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는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임신 중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셨고 10명 가운데 3명 가까이는 임신 중 매일 3잔 넘게 커피를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알코올이나 흡연, 카페인 노출은 뱃속 태아의 위험 출산은 물론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돼서 여러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는 특히 3개월 전부터 술을 마셔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진행된 ‘우리나라 임신 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서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11.58%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이 중 1.43%는 임신 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시면 태아의 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바로 영향을 끼쳐 아이에게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선천성 장애(기형 및 중증질환 포함)를 진
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성 장애, 임시중독증, 당뇨 등 임신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최근 5년간 2016~2020년 분만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산모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임신합병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병원의 분만환자 1만3144명 중 38.2%가 임신합병증이 있었다. 임신합병증 비율은 35세 미만에서 35.4% 수준이었지만 35세 이상에서는 42.9%까지 높아졌다. 35~39세는 41.5%, 40세 이상은 51.9%였다. 임신합병증은 고혈압성 장애, 임신중독증, 당뇨,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태아이상 및 기형, 조산을 기준으로 했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조주형 주임과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산모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임신합병증 비율이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과 임신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만35세 이상 고령임신부가 많아지고, 앞으로 임신합병증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산모의 경우 여러 가지 기저질환의 가능성이 높고 당뇨병, 고혈압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자궁근종이 쌍태아 임신 중 합병증과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 김미라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BMC 임신과 출산’(BioMed Central Pregnancy and Childbirth)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미라 교수팀은 강남차병원에서 쌍태아를 출산한 1388명의 산모 중 자궁근종이 있는 산모, 기존에 자궁근종제거술을 받은 산모, 자궁근종이 없는 산모로 구분해 자궁근종이 쌍태아 출산과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출생 주수, 37주 이전의 조산 비율, 34주 이전의 조산 비율을 분석한 결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출산한 신생아의 체중에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또 조기진통, 조기 양막파수,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자궁경부무력증, 산후 출혈 등 합병증 분석에서도 자궁근종과 수술 이력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 김미라 교수는 “자궁근종이 있거나 수술을 한 쌍태아 임산부의 경우 합병증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실제 조사 결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젊고 귀족적인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니콜라이가 신제품 '엔젤리스 페어(Angelys Pear)'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세시대 고성을 간직한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도시 앙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엔젤리스 페어는 프랑스 왕을 상징하는 꽃 백합, 상위 계층의 상징이자 성의 과일이라 일컬어지는 배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귀족적이고 럭셔리한 무드에 니콜라이만의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미해 순수하고 찬란한 젊음을 찬미하는 플로랄 프루티 향기를 완성했다. 상큼한 레몬 에센스와 생기 있는 블랙 커런트를 첫 시작으로 자스민 부케와 로즈가 달콤한 배와 만나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과즙 가득 신선한 배 노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노트의 패츌리 에센스와 오크모스, 머스크가 어우러져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니콜라이는 신제품 엔젤리스 페어 출시를 기념해 15mL 트래블 사이즈, 디스커버리 키트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니콜라이 매장에서 판매한다.
한국웨딩신문 이나경 기자 | 예비신랑 김모씨는 최근 예비신부인 여자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기로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병원에 갔다가 의사가 자궁경부암 백신을 남자도 같이 맞아야 효과가 좋다고 했다면서 꼭 맞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었다. 4월부터 15%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 3월 예약은 이미 꽉 차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자궁경부암 백신을 최저가로 맞을 수 있는 병원인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예약을 위해선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가다실9은 여성암 중 발병률이 두 번째로 높은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가다실9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바이러스와 관련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한다. 접종연령은 45세로 확대돼 예방접종을 한다면 보다 폭 넓은 연령의 사람들이 HPV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가다실9을 선뜻 접종하기는 어렵기도 하다. 1회 평균 가격이 20만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작년 4월 1일 발표된 심평원 기준 국내 가다실9의 가격은 10만7928원~30만7000원 수준이다. 4월에 가격이 인상되면 가다실9의 1
한국웨딩신문 이나경 기자 | 성병 ‘곤지름(콘딜로마)’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최근 다양한 성병 중 곤지름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며 “‘최강성병’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많은 환자에게 발견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곤지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분류 중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주로 성행위로 전파되는 질환’에 속하고 있다. 해당 환자 수가 지난 2016년 14만3359명에서 2019년 25만9698명으로 3년 새 약 81%나 급증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성기나 성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로 모양은 닭벼슬 같이 울퉁불퉁하고, 색깔은 회색빛에서 검은빛을 띤다. 크기는 다양한데, 방치하면 점점 커지면서 성인 남성의 엄지손톱만큼 커질 수 있다. 곤지름이 빨리 퍼지는 이유는 성관계 중 ‘콘돔’을 사용해도 감염 예방에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영진 원장은 “곤지름이 콘돔으로 가려지는 부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성기와 맞닿으면 쉽게 감염이 이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곤지름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성기 주변에 발생하는데다가 털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기 쉽
한국웨딩신문 이나경 기자 |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산후도우미 서비스 신청 소득 기준이 폐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산후조리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소득 기준이 삭제된 내용을 담았다.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태아 수에 따라 최소 5일에서 최대 25일간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후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정부 지원 기준은 지난 2016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2020년 120%로 확대돼왔다. 당초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는 2021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나 출산 지원 강화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정하는 대신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가구의 소득·재산 등을 고려해 이용대상을 정하도록 했다. 이춘기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더 많은 출산 가정에서 산후조리 도우미를 이용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확